제3회 절전왕 대회가 열렸습니다!!

2017년 7월 3일 | 금강/하천, 기후위기/에너지

여름철 전기요금 이렇게 아끼세요! 제3회 절전왕대회 열려

여름철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는?

이애리씨 절전왕(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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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토),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제3회 절전왕대회’가 열렸다. 대전충남녹색연합(상임대표 이동규)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역본부(본부장 오무진), 대전절전소네트워크(공동대표_석은자)가 주최하는 절전왕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절전 노하우 경연대회다.
 
“집의 바람길을 파악해서 가구를 배치하면 에어컨 사용을 줄일수 있습니다.”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온수기능을 꺼 놓으면 전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 날 대회에서는 가정에서의 절전 노하우가 다양하게 쏟아졌다. 서류 심사를 통해 엄선된 9명의 참가자가 자신만의 절전 노하우를 발표했고, 100여명의 시민들이 청중으로 참가해 발표를 듣고 절전 노하우를 배웠다. 심사위원 5명과 대전 시민 100명의 청중평가단이 절전 노하우를 심사했다.
 
심사결과 ‘한 가정 한등 켜기’와 ‘바람 길에 따른 가구 배치’를 실천한 이애리씨가 절전왕(대상)이 되었다. 이애리씨는 바람 길에 맞게 가구를 배치해서 선풍기 사용을 줄이고, 햇볕에 맞추어 책상을 배치해서 전등의 사용을 줄였다. 또한 가정에서 한 곳에 모여 전등을 하나만 켜는 ‘한 가정 한등 켜기’를 실천해서 전기요금을 줄이는 효과와 더불어 가족간의 소통과 유대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3년 동안 전기 요금이 한번도 1만원이 넘지 않은 점 또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였다.
 
3대 절전왕(대상)을 수상한 이애리씨는 ‘절전을 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을 하는 것이 어렵다. 절전을 실천하면 지구도 살리고, 가족간의 화합도 다질 수 있다.’ 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여기서 다른분들의 노하우를 많이 배웠다. 절전을 더 할수도 있을 것 같다.’고도 이야기했다.
 
절전 고수(최우수상)는 ‘아는만큼 절전한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지영씨가 수상했다. 김지영씨는 절전을 위해 각종 절전 노하우와 방법을 공부해서 다양한 절전 방법을 실천하는 모습을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겨울철에 수제 팥핫팩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가족 모두가 보온 의복을 입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외에도 절전을 위해 햇볕이 잘들고, 평수가 작은 곳으로 이사한 최순예씨, 태양광발전기와 태양광 전등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장재완씨, 작년에 비해 45%이상 절전을 실천한 이주은씨가 절전 달인(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절전왕)에게는 해외 공정여행이 전액 지원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 2인 왕복항공권이 상품으로 수여되었다.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에너지미터를 수여해 가정에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고,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온누리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모든 수상자에게는 에너지 교육과 에너지 컨설팅이 무상으로 제공되었다.
 
이 날 청중으로 참가한 2대 절전왕 주순하씨는 ‘제가 5가구 30평 아파트 전기요금 8,900원 내용으로 2대 절전왕이 되었는데 3대 절전왕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을 보니 더 노력해야겠다.’ ‘절전 노하우를 배워가신 분들이 머리로만 이해하지 말고 꼭 실천을 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꼼꼼하게 아이디어를 살펴 본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참가자들의 노하우를 칭찬했다. 김은정 대전충남녹색연합 대표는 ‘절전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반성했다.’ 고 이야기하고, ‘절전이 생활화되려면 교육이 중요하다. 미래세대에게 절전 교육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절전이 곧 발전이다. 절전을 통해 탈핵, 탈석탄 사회로 함께 나아가자.’라고 했다.
 
절전왕대회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절전노하우를 발표하고, 시민들은 그것들을 배우는 자리가 되었다. 절전이 퍼져나가 탈핵, 탈석탄 사회가 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