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 흐르고! 물고기는 강으로! 물고기 이동의 날~

2017년 5월 20일 | 자연생태계

지난 5월 20일 토요일 금강 공주보 수상공연장에서 물고기 이동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의 ‘금강 물고기 이동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은 흐르고! 물고기는 강으로! 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는 작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제 2회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 행사에 이어 녹색연합 자체 국내 캠페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날이 더웠음에도 70여명의 회원님, 시민, 그리고 대화동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은정 대표 인사말 양흥모 처장 인사말
먼저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은정 공동대표와 양흥모 사무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김은정 공동대표는 “지난해도 이곳에서 세계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아서 행사를 했다. 회원들과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이어서 양흥모 사무처장은 “금강은 물고기들의 천국이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댐이 만들어지고 물고기가 알도 낳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물고기 집을 만들어 살도록 해줘야 한다. 물고기도 살지 못하도록 썩고 악취가 풍기는 강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알려서 금강의 물고기들이 다시 건강하게 헤엄치고 살 수 있도록 함께하자”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사말이 끝나고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행사의 메인 퍼포먼스는 종이공을 만들어 물고기의 알을 형상화하고, 물고기가 산란하는 모습과 알이 강으로 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퍼포먼스를 담당해준 강혁 운영위원은  “물가에 물고기 모양의 밑그림을 그려 놓았다. 사람이 물고기 대신에 알을 만들어서 부화시켜 준 것이다. 사람이 하나의 물이 돼서 사람이 알을 움직이게 만들어 물가까지 가는 것으로 성어가 된다는 퍼포먼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알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들 재미있는지 말도 안하고 정신없이 빠져들었어요^^
알 만들기1 알 만들기2 알 만들기3 알 만들기4알들이 모여 물고기 모형이 만들어졌습니다.
물고기 물고기2
이제 물고기 알을 머리에 쓰고 다같이 강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와 하굿둑에 막혀 산란지까지 이동하지 못하는 물고기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고 강을 망가뜨린 주범 보를 해체하자는 염원이 담겼습니다.
이동1 이동2 이동3 이동4 이동5 이동6 이동7
퍼포먼스와 함께 보 수문개방과 철거 인증샷과 물고기 보물찾기 이벤트도 열렸습니다. 다들 너무 즐거워보이지 않나요?^^
인증샷1 인증샷2 인증샷3
판넬
이렇게 물고기 이동의 날 행사는 마무리 됐습니다. 하루빨리 4대강 보 수문이 개방, 철거되어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깨끗한 강으로 돌아가길 염원합니다.항공 전체1 항공 전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