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2017년 4월 11일 | 대기환경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녹색버스정류장북큐레이션 강의 세번째 시간,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맞는 북큐레이션과 지역을 기록하고 연대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안정희 강사의 주요 메세지는 이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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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거리고, 무리지어 행동하고, 나를 누구보다 싫어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나서는 청소년기. 이 시기는 아이들은 미래를 향해 가며,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을 백미러로 쳐다보며 아이들의 태도를 재단하는 모습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알던 세상과 실제의 세상이 다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이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차츰 깨달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닌 ‘질문하는 법’을 배워야 할 시기가 바로 이 청소년기임을 말하며, 허세로 살아가던 남자주인공 허세가 진정한 세신사로 거듭나는 웹툰 <목욕의 신>과 자기 재능을 모른 채 살아가다 도무라 반점을 이어받게 되는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도무라 반점의 형제들>을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경험해야 할 시기이므로 ‘자신의 이야기’, ‘자신만의 경험과 탐험’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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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기록하고 연대하기
한국사회가 속도전으로 오면서 지금은 어디로 가야할지를 고민하는 지점임을 지적한 안정희 강사는 이런 때 일수록 사람들이 책과 기록에 눈을 두게 됨을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왔고,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모두의 삶에 대한 공정한 기록 바로 진실임을 말했습니다. 인간은 늘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말과 함께 우리에게 ‘공감’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지역과 마을에도 ‘우리만의 이야기’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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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자들은 안정희 강사의 책 이야기에 쏙 빠져들어 마지막 시간임을 정말 아쉬워했답니다. 다음 시간은 본격적인 녹색버스정류장도서관의 이야기들을 나눠볼 참가자 워크샵으로 진행됩니다. 다음 시간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