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후변화시대에 대전마을절전소 네트워크 창립하다

2013년 3월 21일 | 금강/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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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다”
기후변화시대에 풀뿌리 에너지주민운동 시작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2013년 3월 21일 창립

  오늘 3월 21일 목요일 4시, 대전마을절전소 네트워크 창립 총회가 대전충남녹색연합 교육실에서 열린다. 절전소란 내가 전기를 절약하면 다른 누군가 대신 쓸 전기를 생산한 것과 같다는 의미로써, ‘절전’과 ‘발전소’의 신조어, 즉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다” 라는 개념이다.
이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와 가을 대정전 이후 에너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시민들이 마을안에서 주체적으로 절전 운동을 하면서 시작 되었다. 대전에서도 2012년 하반기부터 절전소 운동을 시작했고 오늘 대전마을절전소 네트워크 창립 총회를 통해 절전소 운동을 활성화 하고 대전지역에 확산하고자 한다.
대전 마을절전소 네트워크는 서구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중구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 유성구 모퉁이어린이도서관, iCOOP한밭생협, iCOOP대전생협 그리고 대전충남녹색연합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네트워크이다.
에너지전환운동,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 안 절전소 짓기
2011년에 발생된 후쿠시마사고 이후 전세계가 탈원전 및 에너지 절감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가의 정책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게 시민들이다. 화력과 원자력 발전을 통한 에너지생산의 직간접적 문제에 대해 시민들은 자연에너지와 적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 시도를 농촌과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절전소 운동은 어떤 에너지 발전 방식보다도 주체적으로 주민들이 실천한 에너지 절약분을 통해 다른 에너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절전소 운동은 참여하는 개인과 가정에 무조건적인 절약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껏 손쉽게 이용한 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생산되는지, 지금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절전소 운동에 담겨져 있다.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수동적인 에너지 소비자에서 능동적이고 똑똑한 에너지 소비자가 되는 것이고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의식을 갖는 것에 의미가 있다.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는 2013년 매월 작년대비 절전량을 취합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교육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절전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에코아일랜드인 통영 연대도 캠프를 진행하고 상하반기 절전왕을 선정하는 등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는 가정과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절전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3년 현재 108개 가정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전 마을절전소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과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은 대전충남녹색연합과 절전소 운동 뿐 아니라 태양지공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에너지교육도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상반기에 모퉁이어린이도서관은 유성구청과 함께하는 에너지동립만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마을형 에너지기후변화교육현장으로 발돋움 할 예정이다.
마을현장에서 진행되는 에너지환경교육을 통해 대전지역 에너지자립마을 확대와 대전시 에너지정책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시대, 도시에서의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시민들의 의미 있는 활동인 절전소 운동에 지역 언론사의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문의: 대전충남녹색연합 녹색사회국 고지현 253-3241 / 010-9224-5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