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대전시 대기오염모니터링 결과발표

2003년 8월 13일 | 금강/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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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대기오염모니터링 결과발표 >>>>>>>>>>
대전시 여름철 이산화질소 농도
26.8 ppb – 대전충남녹색연합 7월 25일-26일, 100곳 조사
43.7 ppb – 대전충남녹색연합 8월 6일-7일, 50곳 조사
18 ppb – 대전시 도로변자동측정망 7월 평균, 1곳 조사
15 ppb – 대전시 도로변자동측정망 7월 26일, 1곳 조사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우리 지역의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는 대기오염모니터링을 7월과 8월 실시하였다. 이번에 실시한 대전시 대기오염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대전지역의 여름철 하루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7월달(7월 24일-25일) 26.8 ppb, 8월달(8월 6일-7일) 43.7 ppb 로 대전시가 측정하여 발표한 결과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대전시가 4곳의 자동측정망을 통해 측정 발표된 결과를 보면 7월달 대전지역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가 12.5 ppb, 7월 25일 당일 이산화질소 농도는 8.25 ppb 로 발표 되었으며 또한 자동차 배기가스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설치된 도로변 자동측정망의 결과도 차이를 드러냈다. 대전시의 도로변 측정망에서 측정된 7월달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는 18 ppb, 7월 25일 당일 이산화질소 농도는 14 ppb 로 발표 되었다.
이번조사의 8월 결과와는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별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대덕구 47.99 ppb, 동구 44.55 ppb, 중구 43.04 ppb, 서구 40.52 ppb, 유성구 45.05 ppb 로 비교적 대덕구가 높게 나온 반면 서구 는 낮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5개구 모두가 40 ppb 이상을 나타내 대전시의 이신화질소 대기환경기준인 80 ppb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지만 우리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일본의 40ppb – 60ppb 에 육박하고 있어 계속 악화될 경우 심각해 질 수 있는 상황에 있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심각한 곳은 일본의 국가 대기환경기준을 넘는 60ppb 이상 되는 곳으로 계룡로 사거리(80.36 ppb), 용전동 고속버스터미널(77.84 ppb), 법동사거리(68.32 ppb), 유성사거리(64.54 ppb), 효동사거리(61.60 ppb), 유성까르푸 앞(61.32 ppb), 중촌사거리(60.20 ppb), 으능정이 거리(60.06 ppb) 총 8지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교통량이 빈번한 교차로이거나 대형유통매장 앞, 고속버스터미널로 역시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가장 큰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차없는 거리인 으능정이 안쪽에 부착한 조사지점도 높게 나와 은행동 일대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가 있으며 차로 인한 피해가 보행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지역의 대기오염이 가장 낮은 곳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20 ppb 이하가 되는 곳으로 대전대학교(8.40 ppb), 관저1지구 원앙마을(11.34 ppb), 태평초등학교(16.94 ppb), 문화동 우성아파트(18.76 ppb) 총 4지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가나 학교지역이지만 심각한 대기오염을 나타내고 있는 지점들도 있다. 40 ppb가 넘은 지점으로 충남여중 49.98 ppb, 샘머리초등학교 49.00 ppb, 엑스포아파트 42.42ppb, 대전보건환경연구원 40.74 ppb를 나타내 생활공간에까지 대기오염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보견환경연구원 지점은 대전시의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이 있는 지점인데 이날 이곳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14 ppb로 나타나 역시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3차 시간대별 조사 결과를 통해 출근시(7시-10시) 및 퇴근시(5시-8시)와 평상시(12-3시)의 차이를 확인 할 수가 있다. 출▪퇴근시 대표적으로 정체되는 농수산물 시장 앞 사거리와 갑천대교 앞 사거리, 가수원 사거리의 경우, 농수산물 시장 앞 사거리는 출근시 155.45 ppb 인 반면 평상시는 131.71 ppb, 가수원 사거리는 출근시간대 117.60 ppb 인 반면 평상시는 51.74 ppb, 갑천대교 사거리도 퇴근시 101.44 ppb 인 반면 평상시는 87.02 ppb 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청앞 사거리 출근시 65.86 ppb, 평상시 78.40 ppb, 대동오거리 출근시 96.5 ppb, 평상시 93.3 ppb 로 퇴근시와 평상시가 별 차이가 없고 수치도 낮게 나타나 대전시의 대기오염이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차에 걸친 대기오염모니터링은 의미뿐만 아니라 그 결과 또한 높은 정확성과 객관성을 갖고 있다. 대전시가 자동측정망으로 측정하는 곳은 4곳이 전부이어서 비록 정밀하지만 그 수가 적어 우리 지역의 전체적인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들이 실시한 간이측정 캡슐(Passive sampler)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대전시 측정망의 수십 배를 조사하여 대전시 여러 곳의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간이측정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일본 환경청 중앙공해대책심의회에서 이 간이측정기가 턱없이 적은 상시 측정국을 보완할 수 있다고 평가하여 그 측정결과를 이미 공해대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전시 또한 우리 청소년들이나 시민들에 의해 실시되는 대기오염모니터링 결과를 적극 받아들여 제한된 자동측정망 조사 결과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길 바란다. 또한 자동차 증가로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우리 지역의 대기오염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 자가용을 적게 타고 시내버스나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통학하고 시장갈 수 있는 교통정책을 촉구한다. 그리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대전시 대기오염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대기환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 될 것이다.
첨부자료 1 : 조사 방법
첨부자료 2 : 각구별 이산화질소 오염도
첨부자료 3 : 주요도로 시간대별 이산화질소 오염도
✻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간사 253-3242, 019-684-3242
< 첨부자료 1 >
1. 조사시기
1차 조사 : 2003년 7월 24일 오후 7시 – 7월 25일 오후 7시 (24시간)
2차 조사 : 2003년 8월 6일 오전 7시 – 8월 7일 오전 7시 (24시간)
3차 조사 : 2003년 8월 7일, 오전 7시 – 10시 / 오후 12시 – 3시 / 오후 5시 – 8시
2. 조사지점
1차 조사지점은 각 구별 20곳을 거리를 두고 설정하면서 10곳은 교통유발지점, 10곳은 교통량이 적은 지점으로 구분하여 전체적인 대기질을 객관적으로 불수 있도록 하였다. 교통유발지점은 교차로, 대형유통매장, 고속버스터미널 등 교통량을 많이 유발하는 곳을 교통량이 적은 곳은 학교, 주택가, 도서관 등으로 주로 생활공간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정확성을 기하기 위하여 한지점당 2개씩 조사캡슐을 부착하였다. 그리고 대전시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이 있는 건물에 부착하였다.
2차 조사 지점은 1차 지역 중 선별하여 1차 조사 구간의 1/2 지점만 조사하였다. 기타 내용은 같다.
3차 시간대별 조사는 출▪퇴근시와 평상시의 차이를 보기 위한 조사로 각 구의 주요 가로 및 정체구간을 경찰청과 교통방송의 자문을 받아 선정하였다.
3. 조사기법
조사는 이산화질소 간이측정 캡슐(Passive sampler)을 이용하여 사전에 교육받은 청소년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이번 1차 ▪ 2차 조사에서 이용된 Passive sampler는 공기를 강제로 흡입하여 목적성분을 채취하지 않는 이유로 장비의 구성이 매우 간단하고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장소에서 목적성분을 채취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4. 조사분석
조사 결과 분석은 대전학학교 환경공학과의 대기오염관리 및 환경시스템공학 실험실에서 맡아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