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능한 병원 폐기물은 재활용 하라!

2003년 6월 3일 | 금강/하천

재활용 가능한 의료 폐기물은 재활용 하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는 2003년 5월 12일부터 5월 23일 까지 대전시 5개구
53개 병원에 대해 병원폐기물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이번 모니터링은 병원 종류별(종합병원,일반병원,치과,안과,내과,산부인과,소아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가정의학과,한의원,동물병원,보건소)로, 각 구별로 조사하였고, 조사목적은 병원에서 병원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는지, 위탁업체, 처리업체를 파악하고,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어느 정도 재활용하는지를 조사하여 병원폐기물이 적정하게 처리되도록 홍보하고, 재활용 가능 방법을 모색하는데 있다.
모니터링 결과로는 법적 규정으로 크게 문제되는 병원 폐기물 보관 및 처리 위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재활용 가능한 병원 폐기물이 감염성 폐기물과 같이 처리되거나, 일반 생활 폐기물에 같이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 부분에 대한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은 온도계, 수은 건전지는 별도의 회수 시스템으로 분리 배출되어야 하나 사용량이 적은 관계로 이 또한 생활 폐기물과 같이 배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분리수거 배출된 병원 앰플병의 경우 재활용되어야 하나 위탁 처리업체에서 다시 생활 폐기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병원에서 재활용 가능한 병원 폐기물은 분리수거 하여 재활용하도록 시스템 및 제도 보완을 하여 적극적인 쓰레기 감량화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현재 병원 폐기물 소각 및 멸균분쇄 공장 처리능력은 병원폐기물의 무려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대전시 인근 충남지역에 처리공장 신설에 따른 주민마찰은 더 이상 발생되지는 않아야 한다. 현재도 처리용량이 남을뿐더러 향후 예측되는 재활용을 고려할 때 병원폐기물 처리 공장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문의:대안 사회팀 유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