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Hour]모퉁이마을도서관-박명숙님

2012년 4월 2일 | 회원사진첩


어제 지구를 위한 한시간을 마치 축제처럼 보냈습니다…
문자만 몇십통 보낸거 같네요~ 아는 사람 골라서… 답변은 미비했어요 -..-
삼겹살 사러 생협가는길에… 새로 오픈한 심청아 배고파에서 걍 먹기로 하고
아주 간단한 음주(?)와 대패삽겹을 마치 불고기처럼 먹고요…
집으로 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생협에서 비닐봉지 하나씩을 빌려 머리만 뒤집어 쓰고 집으로 휘리릭~
아이들과 지구를 위한 한시간 책을 읽고… 한시간동안 무얼할까 고민했죠~
지구를 위해 소비하지 말아야하는데…
콘센트 구멍 두개와 맥주를 소비하고 말았네요…
노트북으로 이웃집 토토로를 보며… 라거 피쳐 한병^^
맥주사러 가는길에 확인샷~ 큰아이 친구네도 동참~
토토로를 열번도 넘게 본거 같아요… 울 아이들은 그래도 새로운가봐요^^
2학년 큰아이의  일기와 ..7살 작은 아이의 주말지낸 이야기어요..
이상 Earth Hour 후기 였습니다… 새삼 불켜진 창들이 야속해 보이던 한시간이었어요…
며칠전 100년후의 지구라는 책을 읽고… 큰아이가 잠자리에 들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지구가 걱정된다고 했어요…
작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커다란 지구걱정이…
큰 어른들의 마음속에 작게나마 자리잡을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모퉁이도서관 자원활동가 박명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