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천황봉 폐기물 민관 합동조사 의견서

2003년 8월 28일 | 기후위기/에너지

8월 26일 충남도, 계룡대, KT, 교수, 환경단체,국립공원관리공단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에 환경단체인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참가하여 3시간 동안 각계의 의견과 폐기물 확인을 하였다. 보는 시각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계룡산 천황봉의 원상회복에 대해서는 공통의 의견을 보였고, 여기에 모든 노력을 집중키로 하였다.
이번 조사는 환경단체에서 국무총리실에 계룡산 천황봉에 폐기물 처리 및 원상회복을 요청하고, 국무총리실에서 충남도에 원인조사를 의뢰하여 실시되었으며,각계의 의견을 취합하여 원상회복을 하는데 조사의 의의가 있었다.
따라서 환경단체에서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회신 하였다.
벙커 복원에 관련하여
현재 벙커 복원은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에서 민간 업체에 의뢰하여 복원을 하고 있으나 자연적으로 돌출된 주변의 바위석(편마암)과 복원된 외벽(화강암) 간에 자연스럽지 못한 복원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복원 공법이 필요함. 또한 천황봉 본래의 지반이 드러나 옛 모습대로 복원키로 했던 설계대로 토사와 폐기물을 구분, 폐기물은 적정처리 되어야 하고, 토사는 자연복원에 사용 되어야 한다.
천황봉 자연생태에 관련하여
민족정기 바로세우기 관련하여 천재단 복원사업 및 벙커 복원사업은 형식적인 복원 사업을 넘어 주변 경관과의 조화, 생태적인 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현재 천재단 주변은 풀한포기 자라지 않는 황토빛으로 물들어 있는데, 이곳은 자연생태를 조사하여 식물이 자라날 수 있도록 생태적 복원을 실시해야 한다.
기타
천황봉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이며, 군사보호지역으로 1월1일등 특정한 날만 개방되므로 이곳을 이용하는 3군, KBS, KT 등은 천황봉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하고 충남도, 계룡산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곳이 청정지역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